양산시새마을회의 화개장터 상가일대의 수해피해복구 봉사활동 모습.(사진제공=양산시새마을회)

 양산시새마을회(회장 이유석)가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섬진강 유역의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가졌다.

 지난 12일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진 봉사활동에는 40여 명의 새마을회원들이 참석해 진흙소굴로 변한 화개 공영버스터미널 주변상가 20여 동의 상가물건, 가재도구 등의 처리와 주변환경을 정리했다.

 이 곳은 섬진강 유역 홍수피해 여파로 화개장터 1층 상가건물의 천정까지 완전침수돼 생업의 터전을 위협받으면서 하동군이 경상남도 시·군별 새마을회 사무국 계통을 통해 지원요청을 해왔다.

 양산시새마을회는 이에 따라 긴급 임원회의를 통해 자원봉사자 신청을 접수받아 각종 지원물자와 함께 하동군으로 출발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양산시새마을회의 화개장터 상가일대의 수해피해복구 봉사활동 모습.(사진제공=양산시새마을회)

 이날 김일권 양산시장도 복구현장으로 출발하는 새마을회 수해복구 봉사단을 배웅하며 "우리의 이웃 하동군을 도우라는 뜻으로 양산에는 태풍 '장미'가 조용히 지나간 것 같다"며 "소중한 양산시민으로 구성된 봉사단도 안전하게 활동을 펼치고 피해를 입은 분들의 마음을 챙겨드려라"고 격려했다.

 정재철 양산새마을회 이사는 "개인적으로 물난리를 겪어본 경험이 있는데 당시 많은 분들께 받은 도움을 되갚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양산새마을회 봉사단 모두는 거대한 피해현장을 보고 망설였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조금씩 주변을 처리하면서 정리된 현장모습에 보람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석 회장은 "갑작스런 긴급 수해복구상황 속에도 헌신적인 참여로 새마을회의 결속력을 보여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생명살림과 평화나눔, 공경문화, 지구촌공동체 운동을 지향하는 제2의 뉴새마을운동의 정신으로 앞으로도 이웃의 어려움 발생시 함께 극복하는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