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학기술대학교가 양산북부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K-POP 세계로 페스티벌' 모습.(사진제공=동원과학기술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가 2016년 한국산학연협회 지원의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에 선정이 된 가운데 양산북부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13일 동원과학기술대에 따르면 대학은 지금까지 학생들과 함께 양산북부시장 로고 및 브랜드개발, 시장내부 환경개선, 다문화 이해를 위한 상인대상교육, 시장 홈페이지 유지관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양산북부시장 내에서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K-POP 세계로 페스티벌'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에는 총 13개 팀이 참가해 2시간 동안 노래경연을 펼쳐 대상에 필리핀 국적의 글로렌라파엘의 '님은 먼곳에', 금상에는 베트남 국적의 짠티튀니엔의 '인연', 은상에는 베트남 국적의 바오와 뚜이트의 뚜엣곡 '친구', 인기상에는 베트남의 전통의상을 입고 참가한 한지우의 '천년바위'가 각각 입상했다.

 행사를 위해 양산시는 안내부스와 금정산업(주), ㈜화성금속, ㈜화인테크놀리지, 더미션뷔페 양산점, 우리농원 및 ㈜대양공조 등의 협찬을 이끌어 지역 전통시장 발전을 기대했다.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 책임자인 장인성 교수는 인사말에서 "앞으로도 양산북부시장의 활성화를 다양한 프로그램은 운영할 계획이다"며 "대학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봉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