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난해 1월 1일 실시한 천성산 새해 첫 해돋이 행사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제주항공 여객기의 무안국제공항 대참사와 관련 국가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산시도 오는 31일과 2025년 새해 첫 날 개최예정이었던 '2024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취소하고 '2025 천성산 해맞이 행사'는 대폭 축소해 개최한다.

 시는 당초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양산대종 일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제야의 종 타종식을 열어 새해맞이 축하공연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행사를 진행예정이었다.

 2025년 천성산 해맞이 행사도 천성산 정상 해맞이 공간인 천성대 일원에서 새해 첫 날 오전 6시 20분 양산라이온스클럽 주관 시민안녕기원제와 함께 다채롭게 개최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는 이 같은 이벤트성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시민안녕기원제 위주의 엄숙한 진행으로행사를 대폭 축소키로 양산라이온스클럽과 협의를 마쳤다.

 시는 축소행사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만전을 기하기로 하고, 30일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나동연 시장은 "불의의 여객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만큼 애도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예정된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나 대폭 축소하게 됐다"며 "대폭 축소하는 해맞이 행사도 안전에 더 유의하며 시민안녕기원제 위주의 엄숙분위기 속에서 진행, 아픔을 딛고 다시 희망을 만드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