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민병원이 송년을 맞아 환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사랑의 송년음악회'를 병원로비에서 개최했다.(사진제공=부산부민병원)

 부산부민병원(병원장 서승석)이 송년을 맞아 환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사랑의 송년음악회'를 병원로비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이날 음악회는 부산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팀이 출연해 클래식 명곡들과 크리스마스 캐롤연주 등을 선보였으며 감미롭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보였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사랑의 인사'와 '차르다시', '다뉴브강의 잔물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여인의 향기' 등 10여 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참석한 소아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악기설명과 곡 해석을 곁들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회에 참석한 입원환자 A씨(55)는 "연말을 병원에서 보내게 돼 우울해 있었는데 음악을 들으면서 몸과 마음이 한결 편안해져 행복하다"며 "행사를 마련해 준 병원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승석 병원장은 "이번 음악회는 병원에서 송년을 맞는 환자들에게 음악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마음이 치유되길 바라는 뜻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직원과 환자 모두가 소통하며 새로운 한해를 건강하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