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의 경남도 동부경남 발전계획 발표 환영 기자회견 모습./ 양산뉴스파크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시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지난 7일 발표한 '동부경남 발전계획'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가 총 14조 8,400억원 투입, 양산과 김해, 밀양을 발전시킬 계획인 15대 프로젝트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정부 공모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추가적인 관심요청과 함께 현재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인 천성산 해맞이 행사에 박완수 도지사를 공식 초청했다.

 나 시장은 "동부경남 발전계획에 대해 깊은 공감과 지지를 보내며 동부경남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박완수 경남도지사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36만 양산시민들은 그동안의 소외감을 떨치고 경남도민으로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도 경남도의 계획이 신속히 추진되고, 동부경남과 도내 18개 시·군 모두가 특색있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의 15대 프로젝트 중에 양산 관련 사업은 총 5건으로, 먼저 신도시 한복판에 30년간 방치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국토부 공간혁신사업과 연계해 R&D 복합단지로 개발하고, 문화예술의 전당과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R&D 복합단지 개발의 경우 현재 계획수립 중에 있으며 문화예술의 전당은 1,100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건립예정이며 이와 함께 시립미술관 복합조성시 1,700억원의 사업비 투입이 예상되고 있다.

 도가 이 사업에 대해 지원을 실시할 경우 전체 사업비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가 지난 3월 발표한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사업도 양산동부인 웅상지역을 새롭게 바꿀 중요사업으로 오는 2029년까지 3,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다.

 다음으로 경남도의 1순위 지원사업으로 알려진 1028 지방도의 국도승격을 통한 상북~웅상간 터널 연결사업도 국도승격시, 3,000억원 가까운 사업비의 국비투입으로 양산시의 재정부담이 없어 원할한 사업이 기대된다.

 또 도가 관심을 가져준 양산수목원 조성사업도 현재 입지선정 용역 중인 가운데 경남도의 지원약속으로 사업추진에 동력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동부경남의 접근성 개선계획에 양산과 연결되는 사업들이 포함돼 1028 지방도의 국도승격, 김해~양산~울산 연결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지난 5월 예타대상에 선정된 부산-양산(웅상)-울산 광역철도 착공, 장기간 추진 중인 국지도 60호선의 조기 마무리, 양산도시철도의 정상적 완공 및 조기개통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 천성산에서 개최될 2024년 새해 해맞이 행사에 박완수 도지사님이 참석해 양산시민들과 함께해 달라"며 "천성산은 원효대사가 천명의 성인을 배출했다는 명산으로, 한반도는 물론 유라시아 대륙에서 새해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다"고 전했다.

 나 시장은 "올 연말까지 일출 조망대 설치 등 해맞이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인 천성산은 해를 매개로 포르투갈 신트라시와 자매도시의 연결고리가 되어준 인연의 산인 만큼 박완수 도지사의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나 시장은 "박완수 도지사께 건의를 드리자면 지역에 우주항공, 방산용 초격차 실란트 소재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거점구축을 위해 내년 정부 공모사업 신청을 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경남개발공사가 동면에 조성 중인 가산일반사업단지에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투자를 이끌 계획인 만큼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의 경남도 동부경남 발전계획 발표 환영 기자회견 모습./ 양산뉴스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