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기념관 건립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는 박병대 송월(주) 회장(우측).(사진제공=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양산 교동 춘추공원에 건립될 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해 박병대 송월(주) 회장이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정수)에 2,0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제14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나눔과 봉사, 사회환원은 지역기업의 책임이자 역할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등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기억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열린 기탁식에서 박정수 이사장과 박병대 회장, 양산상의 신정학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949년 창립한 송월(주)은 국내 1위 타월 생산기업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며 국내 타월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박정수 이사장은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는 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범시민 모금운동에 흔쾌히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념관을 순조롭게 건립해 독립운동역사와 정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액을 떠나 많은 시민의 염원이 하나될 때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후세에 알릴 뜻 깊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범시민 모금운동이 더 확대될 수 있게 시민과 사회단체, 학교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산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은 양산시와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오는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교동 춘추공원 일원에 양산독립공원과 함께 건립을 추진 중인 사업이다.

 총 사업비 중 일부를 시민성금으로 마련하는 가운데 지난해 7월 안갑원 (주)성광벤드 회장의 2억원 기부를 시작으로 지역의 기관, 단체, 개인후원이 잇따르면서 12일 현재 누적후원금이 7억2,172만원으로 알려졌다.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 후원계좌는 ▲농협: 301-0272-2765-91, ▲경남은행: 207-0103-8630-05 <예금주: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