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축전 개막식을 알리는 불꽃행사.(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의 대표적 축제행사인 '2015 양산삽량문화축전' 2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고 양산천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절의 삽량, 신명의 울림!'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며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축전으로 진행된다.

 첫날 2일에는 효충사의 고유제와 양산대종 타종식, 엄정행음악길 선포식릏 시작으로 오후에는 개막 축하공연이 열려 'VIXX LR', '베스티', '이정과놀자', '박현빈', '김용임', '김양', '박진도', '윤수현', '아미', '김정석'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다.

 또 양산천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멀티미디어쇼도 펼쳐진다.

 지난 1986년 처음 개최된 삽량문화제를 근간으로 시작된 양산삽량문화축전은 매년 발전을 거듭하며 양산은 물론 경남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양산삽량문화축전의 이모저모.(사진제공=양산시)

 올해 행사에는 삽량주의 역사를 배우고 문화를 접하는 고분군 체험, 유물발굴 체험, 멀티불꽃쇼, 곡포나루를 재현한 황포돛배 체험 등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문화축전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삼장수 기상춤', '끼 페스티벌', 양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을 포함, 각종 문화예술단체들이 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들이 양산 시내 곳곳에서 이어진다.

 이와함께 씨름대회, 삼장수뮤지컬, 풍물한마당, 먹거리부스, 서예전, 체험전, 가야진용신제 등 무형문화재 공연, 홍보관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양산삽량문화축전의 서막을 알리는 '소망등' 1만여 개가 영대교에서 신기교 구간의 양산천 둑길에 설치돼 또 하나의 볼거리를 연출하며 아름다운 야경을 장식하게 된다.

지난해 양산삽량문화축전의 이모저모.(사진제공=양산시)

 올해 축전에는 가수 김용임이 양산노래 전국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뽑힌 '양산에서 맺은 첫사랑'을 삽량문화축전 개막 축하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 곡은 양산에서 사랑을 맺은 연인이 가신님을 잊지못해 그리워하는 내용의 트로트 곡으로 노랫말에 천성산, 통도사 등 양산을 상징하는 지명과 관광지를 담고 있어 지역홍보도 기대되고 있다.

 시는 내년에 '내원사의 밤'을 음반으로 제작·발표해 지역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며 '양산에서 맺은 첫사랑'과 함께 우수작으로 뽑힌 어쿠스틱풍의 '오 마이 양산'과 장려 '바람의 노래'는 시립합창단의 노래로 각종 행사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추진위원장인 나동연 시장은 "올해 삽량문화축전은 역사적으로 양산의 최고번성의 시대인 삽량주시대를 재조명해 삽량주의 역사를 배우고 문화를 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30만 모든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축제로 이뤄진 만큼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2015 양산삽량문화축전 홍보포스터.

양산시립합창단 공연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삽량문화축전 일정표.

 ◇양산삽량문화축전 특설무대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