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발레공연 공연포스터.(사진제공=양산시시설관리공단)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독일의 그림형제가 구전을 재구성해 만든 동화인 '헨젤과 그레텔' 발레공연이 오는 10월 19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영화, 드라마, 오페라 등 다양한 버전으로 리메이크 되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이다.

 국내 외 여러 발레단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세연과 와이즈발레단이 오랜시간 함께 준비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헨젤과 그레텔을 소재로 한 발레공연은 와이즈 발레단이 처음이다.

 이들은 아름다운 음악구성과 그림형제의 동화에 발레의 아름다움을 더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헨젤과 그레텔은 가난한 나무꾼 부부의 남매로 태어나, 가난한 부부가 먹을 것이 없자 아이들을 숲속에 유기하기로 논의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이 직은 돌을 주워 챙긴 뒤 부모를 따라 숲속으로 가면서 하나씩 흘리며 돌아가는 길을 표시한다.

'헨젤과 그레텔' 발레공연 공연포스터.(사진제공=양산시시설관리공단)

 이를 보고 다시 집에 돌아온 아이들을 보고 놀란 부모들은 다음날 다시 숲속으로 데려간다. 돌을 준비 못한 아이들은 가지고 있던 빵 조각을 뜯어서 길을 표시하지만 새들이 이를 다 먹어치우면서 길을 잃게 된다.

 하지만 숲속에서 우연히 만난 파랑새를 따라가던 헨젤과 그레텔은 과자로 만든 집을 발견하게 된다.

 배가 고팠던 남매는 이 집을 뜯어먹게 되는데 집주인 할머니의 친절한 배려로 그 집에 거주하게 된다. 사실 그 친절한 할머니는 마녀가 변신한 것으로, 아이들을 살찌우게 한 뒤 잡아먹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헨젤과 그레텔은 지혜를 발휘해 마녀를 처치하고 그 집에 있던 보물들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이번 헨젤과 그레텔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유료회원, 25일 오전 10시부터는 양산시민, 26일 오전 10시부터는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예매를 시작한다.

 공연예매는 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PC 및 모바일로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좌석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