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이 부산 북구 구포동 부산지하철 2호선인 양산방향 구남역에서 발견된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의 수거 모습.(사진제공=부산경찰청)

 [양산뉴스파크=남성봉 기자]=양산과 인근인 부산시 북구 구포동 부산지하철 2호선인 양산방향 구남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 경찰이 수거해 조사 중이다.

 15일 오후 2시 46분 경 부산지하철 구남역 승강장 승객 대기의자 아래에서 시계초침, 전선, 액체 등이 연결된 폭발물 형태의 물체가 발견, 승무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물체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원통형 크기에 길이 5cm가량으로 내부에는 무색의 액체가 들어있었으며 실험용으로 보이는 시계와 전선 등이 연결된 채 발견됐다.

 부산경찰청 특공대 EOD와 대응팀 등은 현장에 출동해 이 물체에 대해 수거작업을 실시해 1시간 40분 만인 오후 4시 30분 경 해체 및 수거를 마쳤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현장출입을 통제했으며 물체의 해체 및 수거시간 동안 열차에 대해 구남역을 무정차 통과시켰다.

 수거한 물체는 경찰의 자체조사 등을 거치게 되며 확인이 어려울 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정확한 액체의 성분을 조사할 예정이다.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된 부산 북구 구포동 부산지하철 2호선인 구남역의 출입통제 모습.(사진제공=부산경찰청)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된 부산 북구 구포동 부산지하철 2호선인 구남역의 출입통제 모습.(사진제공=부산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