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동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의 가족나들이 행사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치매안심센터가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센터 대강당에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는 치매진단자와 가족이 작품을 만들며 지금의 순간을 기억하고, 방문객은 치매환자를 편견없는 시선으로 응원하며 치매극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이루자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전시회 작품은 치매로 진단받은 모든 양산시민을 대상으로 했으며, 양산시치매안심센터와 자원 연계돼 있는 관내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61개소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시, 미술, 공예작품 등 30여 점을 선보이게 된다. 방문객 누구나 무료관람을 할 수 있다.

 양산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2일에도 센터에 등록된 치매노인과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원동의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 가족나들이를 실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의 경우 원동의 자연을 느끼며 맑고 싱그러운 봄 날씨를 즐기는 시간을 제공하는 등 손수건 천연염색과 나만의 고무신만들기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김정미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의 지친 몸, 마음이 회복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편견없는 사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