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노사 합의하고 체결식을 시행했다.(사진제공=양산시시설관리공단)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이 고용안정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노사 합의하고 체결식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금피크제는 지난 2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금피크제 도입 찬반투표에서 84.21%의 찬성으로 도입이 결정됐다.

 노사합의에 따라 대상자는 정년도래 3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임금의 10~30%씩 줄여나가게 되며 마련된 절감재원은 청년고용을 통한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정년이 이미 60세로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사실상 정년을 앞두고 단계적 임금삭감을 의미하는 것으로 직원들의 상당한 반발이 있었다.

 하지만 노사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일자리 마련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 합의안을 도출, 그 의미가 크다.

 이희종 이사장은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기업으로서 청년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나눔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사가 서로 이해하며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며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쟁력있는 공기업으로의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